최근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여 3천만 건이 넘는 고객 계정이 노출되면서, 해외 직구를 이용했던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직구 시 필수적인 ‘개인통관고유부호’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
소중한 내 정보가 유출되어 도용될까 봐 걱정하는 검색자님의 의도를 충분히 공감합니다. 하지만 걱정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. 관세청의 공식 채널을 통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손쉽게 재발급(수정)하여 유출 위험을 즉시 차단할 수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쿠팡 유출 사태 이후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와 함께, 관세청 유니패스를 통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재발급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.
1. 왜 개인통관고유부호(PCCC) 재발급이 필수인가요?
개인통관고유부호(PCCC)는 해외 직구 시 세관 절차에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13자리 고유부호로,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여 활용됩니다. 쿠팡 해외 직구 서비스 이용 시에도 이 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.

⚠️ 유출 시 발생하는 도용 피해 유형
개인통관고유부호가 유출되면 이를 악용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피해 신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, 특히 중국발 도용 통관 피해 신고가 90% 이상을 차지합니다.
✔ 원치 않는 택배 수신: 통관부호가 유출되면 “혼자 사는 집에 시킨 적 없는 택배가 내 이름, 전화번호, 주소가 기입된 채 중국에서 온다”는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.
✔ 통관 알림 오인: 일부 누리꾼은 “산 적도 없는 물건이 통관 완료됐다고 알림이 왔다”는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.
✔ 불법 악용: 도용 조직은 불법 취득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밀수 및 관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, 미리미리 주의해서 재발급을 받는 것이 나쁠 건 없을 것이라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2.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 공식 절차 (UNI-PASS)
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종합정보시스템 ‘유니패스'(UNI-PASS)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 손쉽게 수정 및 재발급이 가능합니다.
아래 그림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재발급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.




아래 화면에서 “재발급”을 꼭 선택하고 저장하세요. 재발급은 연간 5회이내만 가능합니다.



[1단계] 관세청 유니패스 접속 및 조회 메뉴 선택
-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에 접속합니다 (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시스템).
- 기존 정보를 변경하기 위해 왼쪽 메뉴에서 “조회”를 선택합니다.
[2단계] 간편 본인 인증 진행
- 휴대폰 인증, 공동/금융 인증서 인증, 또는 간편인증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하여 본인 인증을 완료합니다.
- 인증이 완료되면 현재 발급된 부호 정보와 발급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[3단계] 기존 정보 수정 화면 진입
- 조회 화면 맨 아래 또는 우측 하단에 위치한 ‘수정’ 버튼을 클릭합니다.
- 수정 버튼을 누르면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.
[4단계] 재발급 선택 및 저장 (핵심)
- 개인정보 보안 등의 문제로 기존 번호 자체를 바꾸고 싶다면, 수정 페이지 맨 마지막 항목인 ‘사용 여부’에서 ‘재발급’을 선택합니다.
- 새로운 정보를 기입하거나(연락처 등) 재발급을 선택한 후, 우측 하단의 저장(Save) 버튼을 눌러주면 완료됩니다.
💡 핵심 요약: 전체 소요 시간은 1~2분에 불과할 만큼 간편하게 새로운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생성됩니다. 재발급을 선택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부호는 사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합니다.
3.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을 막는 3가지 예방 방법
재발급 외에도 관세청은 도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.
| 예방 방법 | 상세 내용 및 중요성 |
|---|---|
| 1. 사용 정지 기능 활용 | 해외 직구 후 배송을 받았다면 바로 사용 정지 기능을 이용하십시오. 이후 다시 사용할 일이 있다면 ‘사용’으로 전환하면 됩니다. |
| 2. 주기적인 재발급 연습 |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주민등록번호와 달리 1년에 다섯 번까지 재발급이 가능합니다. 예방 차원에서 자주 재발급 받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. |
| 3. 연락처 현행화(최신 정보 유지) | 발급 당시 등록 정보 중 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반드시 현행화가 필요합니다. 연락처가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통관 정보 메시지를 받을 수 없어 도용 상황 발생 시 대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. |
또한, 혹시 모를 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미리 관세청의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와 연동하여 자신의 명의로 통관된 해외 직구 내역을 실시간으로 안내받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.
4. 알아두면 좋은 통관 관리 정보 및 주의사항
① 2026년 제도 개편: 1년 갱신 제도 도입
관세청은 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자 2026년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에 1년 유효 기간 갱신 제도를 도입합니다. 이는 ‘한 번 발급 후 영구 사용’ 구조를 바꾸는 조치로, 도용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② 도용이 의심될 경우
만약 도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세청 홈페이지나 콜센터 125번 등에 연락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관세청이 도용이 의심될 경우 직권으로 부호 사용을 정지할 수 있는 제도적 대응 체계도 마련되었습니다.
③ 타인 명의 사용 금지
해외 직구 시 수하인 관련 사항(개인통관고유부호, 성명, 전화번호, 주소)은 본인의 것을 기재해야 합니다. 가족 명의의 부호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. 만약 타인의 부호를 사용하거나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통관 지연이나 세관 조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, 특송업체나 관세사가 해당 사항을 다시 확인하여 신고하게 됩니다.
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해외 직구의 핵심 열쇠와 같습니다. 이 열쇠가 복제되어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면, 주기적인 재발급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. 새로운 부호를 발급받는 것은 디지털 시대의 문단속과 같으니,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유니패스에서 확인하고 재발급하여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시기 바랍니다.